CEO풍향계 국세청 조사 받는 현대산업개발 정몽규ㆍ한화테크윈 신현우

2017-09-02 アップロード · 14 視聴


앵커

한 주간 재계 수장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들여다보는 CEO 풍향계 시간입니다.

회사가 세무조사를 받게 된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 역시 국세청 조사를 받게 된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 등의 얘기를 이경태 한지이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입니다.

최근 국세청이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회사 측은 정기적인 세무조사라고 해명했지만 대기업 탈세 관련 조사를 담당하는 국세청 조사4국이란 점에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번 세무조사는 결국 현대산업개발이 MB정부 시절 4대강 사업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를 살펴볼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시절부터 사세가 급성장했는데 4대강 사업 외에도 경인아라뱃길, 호남고속철도 등 정부 발주 사업에서 입찰 담합 명단에 자주 이름을 올렸습니다.

일각에서 HDC신라면세점과의 관련성 얘기도 흘러 나옵니다.

정 회장과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손을 잡고 사업권을 따냈는데 이 사업은 박근혜 정부에서 특혜를 줬다는 뒷말이 무성했습니다.

결국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번갈아 특혜를 입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세무 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정 회장의 입지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입니다.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순방길에 부사장 직급으로는 유일하게 동행해 화제가 된 인물입니다.

신 대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 뒤 그룹 경영진 세대교체 과정에서 한화그룹 방산사업 대표란 중책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화테크윈이 국세청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업계에선 방산비리를 염두한 조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설상가상 최근 K-9 자주포 사고와 관련해 제조사인 한화테크윈의 책임론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국세청 조사에서 방산비리 관련 혐의가 포착될 경우 신 대표와 한화테크윈, 더 나아가 한화그룹 전체에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KTB투자증권 권성문 회장입니다.

최근 부하 직원을 폭행하고 돈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승용차에서 내려 인사하는 출자회사 직원에게 다가가 다짜고짜 무릎을 걷어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KTB투자증권 1대 주주로 지분 20.22%를 보유하고 있는 권 회장은 1990년대 이후 인수·합병 귀재로 불리며 승승장구했습니다.

한때 상장 주식 규모만 2천억 원에 이를 정도로 돈방석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내부거래를 통한 주식 취득, 허위 과장 공시로 주가 조작 등 도덕성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금융감독 당국이 권 회장의 횡령과 배임 혐의를 포착해 검사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시세차익과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적이 있는데요.

증권업 진출 10년만에 다시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파리바게뜨로 유명한 허영인 SPC그룹 회장입니다.

허 회장은 이번주 그룹 본사에서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과 아미 베라 미국 하원의원을 만났습니다.

한·미 경제 협력 증진 차원의 면담이었습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20년까지 미국 내 매장을 300개까지 늘리고 1만명을 고용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SPC그룹은 2002년 미국 진출 후 현재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중심으로 57개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2016년 미국에서 연간 매출 1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한국 브랜드 특히 식품 브랜드가 미국이나 유럽에서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미국인의 입맛을 어떻게 사로잡을지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될 전망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승승장구했던 기업들이 하나같이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으며 어깨를 움츠리고 있습니다.

정부와 유착해 노력 없는 부를 창출하는 구태가 이번엔 뿌리 뽑히길 기대합니다.

CEO풍향계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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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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