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황 없어 못치웠나…청와대 캐비닛서 나온 핵심 문건

2017-07-15 アップロード · 11 視聴


앵커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는 국정농단 수사와 관련해 검찰과 특검의 압수수색을 모두 거부했고 자료조회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어제(14일) 공개한 자료들이 당시 특검이 확보하려던 핵심 문건이라고 보고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공개한 박근혜 정부 자료는 지난 3일 새로 꾸려진 민정수석실이 사무실을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캐비닛이 발견된 공간은) 이전 정부에서 민정 부문과 사정부문이 함께 쓰던 공간으로 문건이 발견된 캐비닛은 사정부문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 캐비닛은 (현 정부에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연유로 문건이 캐비닛 안에 남겨져 있었는지, 누가 작성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2014년 6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의 자료가 대거 포함된 것으로 미뤄 재직기간이 겹치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청와대는 보고 있습니다.

앞서 박근혜 정부 청와대는 검찰과 특검의 압수수색을 완강히 거부하고 주요 자료들을 최장30년까지 공개할 수 없는 대통령지정기록물로 대거 지정했지만 정작 중요한 문건을 방치한 셈입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이들 자료가 대통령 기록물인 것은 맞지만 자료들에 비밀표기를 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대통령 지정 기록물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탄핵 결정 이후 급하게 사무실을 비우는 과정에서 경황이 없어 미처 치우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이 자료들이 특검이 압수수색으로 확보하려던 핵심 문건들이라고 판단하고 사본을 특검에 제출했습니다.

또 문건 원본은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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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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