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고위직 낙마…청와대 인사시스템 비판 고조

2017-08-12 アップロード · 3 視聴


앵커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자진 사퇴로 사실상 마무리 수순이던 문재인 정부 조각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내각 인선 막바지에 낙마 사태가 불거지면서 청와대 인사 검증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박기영 과학기술본부장의 사퇴는 김기정 전 국가안보실 2차장과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조대엽 전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현 정부 들어 네번째 낙마 사례입니다.

청와대 인사추천위에는 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조현옥 인사수석과 조국 민정수석이 고정 멤버로 참여했는데, '황우석 사태' 책임론을 우려해 일부는 박 본부장 임명을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여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몸 담았던 과거가 인선에 강하게 작용한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박기영 /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청와대에서 과학기술을 총괄한 사람으로서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면서 이 자리를 빌려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박 본부장 사퇴 후에도 자유한국당은 재야 단체와 과학계의 결사반대에 할 수 없이 물러났다며 "청와대의 독선·불통 인사가 빚은 촌극"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당도 "우리 편이라면 부적격 인사라도 앞뒤 가리지 않고 임명했던 것"이라고 코드인사를 지적했습니다.

청와대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미·중·러·일 4강 대사 임명을 앞두고 인사시스템을 보완해야한다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출범 초기 '감동 인사'라는 호평을 받았던 청와대 인사가 취임 100일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주는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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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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