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략군사령관 "화성-12형 4발로 괌 포위사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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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미국 전략자산의 근거지인 괌에 대한 포위사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북한 전략군사령관이 한층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며 위협의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포위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4발을 동시에 발사해 괌 주변 해역에 떨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예상 비행거리와 탄착지점 등까지 공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 "일본의 시마네현, 히로시마현, 고치현 상공을 통과하게 되며 사거리 3356.7km를 1065초간 비행한 후 괌도 주변 30-40km 해상수역에…"

앞서 탄도미사일 운용부대인 전략군의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런 계획을 처음 공개한 북한은 김 사령관의 입을 빌어 한층 구체적인 계획을 내놨습니다.

북한은 특히 미국을 계속 위협하는 이유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 때문임을 시사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 "미군 통수권자는 정세방향을 전혀 가늠하지 못한채 화염과 분노요 뭐요 하는 망녕의사를 또다시 늘어놓아 우리 화성포병들의 격앙된 신경을 더욱 날카롭게 자극하고 있다."

북한은 전략군이 이달 중순까지 포위사격 방안을 최종완성하고 핵무력의 총사령관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보고한 다음 발사대기태세에서 명령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달 하순 실시될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을 전후해 괌을 향한 무력시위성 미사일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미국의 언행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해 미국의 태도에 따라 포위사격을 하지 않을 여지도 남겨뒀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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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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