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과거사 첫 사과…"무리한 수사도 줄인다"

2017-08-08 アップロード · 0 視聴


앵커

문무일 검찰총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거 시국사건 등에서 검찰의 책무를 다 하지 못했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검찰의 중립성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주요사건의 수사와 기소 전반을 심의하는 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을 방문하고 정치권 인사들을 만나는 파격 행보를 보인 문무일 검찰총장이 취임 보름 만에 기자들과 마주 했습니다.

검찰 특유의 폐쇄적인 문화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이례적으로 간담회 생중계도 허용했습니다.

한껏 몸을 숙인 문 총장의 첫 일성은 이른바 '과거사' 문제에 대한 사과였습니다.

문무일 / 검찰총장 "일부 시국사건 등에서 적법절차 준수와 인권보장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검찰이 과거사 문제를 사과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절의 '인혁당 사건' 등을 예로 언급했습니다.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한 문 총장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주요 사건은 수사와 기소 과정을 외부 전문가들이 심의하는 '수사심의위원회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PD수첩 사건이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처럼 검찰이 국민의 불신을 받는 내용은 수사 착수 동기나 방법에 대한 외부 점검을 받고 문제 제기가 있으면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겁니다.

검찰 공무원의 비리 감찰과정 역시 외부에서 점검을 받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정농단 재수사와 관련해서는 필요성과 성과가 있을지 등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고, 국가정보원이 2012년 대선 때 민간 댓글 부대를 운영했다는 국정원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검찰도 수사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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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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