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 화답 못받은 청와대 '강행 카드' 꺼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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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국회를 찾아 조각에 협조를 당부했지만 야권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임명 강행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추경 시정연설에 앞서 여야 지도부와 차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길어지지 않도록 해달라며 국회에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정연설에서도 문 대통령은 일자리 추경안 통과를 내세워 국회에 협치를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조속히 국정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국회를 존중하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당장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는 차담회에 불참했고 소속 의원들이 시정연설 도중 피켓시위를 하는 등 난항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마지막까지 손을 내미는 모양새를 갖추면서 공을 야권에 넘긴 모습입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끝까지 자유한국당을 믿습니다. 함께 국회에서의 협치를 통해서 국민께 봉사할 수 있는 그러한 길들을 지혜롭게 끝까지 찾을 것이라고 그렇게 기대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청문보고서 제출 기한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끝까지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기한을 넘긴다면 청와대 입장이 정리돼서 나가지 않겠나 싶다"며 임명 강행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지지율 고공행진 속에서 국회 앞에 더 낮게 고개를 숙인 문 대통령, 강행 카드를 만지작 거리며 야권의 다음수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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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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