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6시간 넘게 '마라톤' 영장심사

2017-02-16 アップロード · 6 視聴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지금 6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검과 삼성측의 법리공방이 무척이나 뜨거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혜 기자.

분위기 어땠습니까.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영장심사가 시작된 지 지금 6시간이 훌쩍 넘었습니다.

영장심사가 이토록 길게 진행되는 것은 전례가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오전 10시 반부터 심사가 진행됐는데요.

중간에 한 번 휴정을 할 정도였습니다.

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지 약 한 달만에 특검과 삼성측이 다시 맞붙은 만큼 심사는 시작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지난번보다 뇌물죄 구성이 좀 더 촘촘해졌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하고 있습니다.

보강조사를 통해 안종범 업무수첩 등 핵심증거들을 추가로 확보했고 경영권 승계 작업 전반으로 수사 범위를 넓히면서 이 부회장과 대통령, 최순실씨 사이에 부정한 청탁과 대가가 오갔다는 논리를 더 명확히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삼성측은 어떤 상황에서도 부정한 청탁은 없었으며 이에 따라 대가성 자금이라는 특검의 논리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을 또 다시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국내 1위 기업의 총수가 구속될 경우 경영 공백이 초래되고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도 역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심사에 특검은 양재식 특검보를 필두로 윤석열 수사팀장과 한동훈 부장검사 등 '수사통'들을 들여보내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삼성은 실력파 변호인들을 추가 투입하며 사활을 건 방어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앵커

영장 심사 결과는 언제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까?

기자

네, 영장심사 결과는 아무래도 오늘을 넘겨 내일 새벽에 나올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구속 여부는 구인장이 발부된 지 24시간 안에 결정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박상진 사장의 영장심사도 함께 열리는 데다 혐의가 늘어 들여다 볼 사안이 더 많고 복잡해진 만큼 내일 오전이 되어야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오전에 이곳에는 이 부회장의 구속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와 이를 반대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맞시위를 벌였는데요.

크고 작은 충돌이 생기면서 한 때 소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 부회장과 박 사장은 영장 심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양측의 주장을 듣고 법원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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