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미국 백악관, 참모간 '권력투쟁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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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사령탑을 맡았던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이 사임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사실은 전격 경질된 것인데요.

이 문제로 백악관은 물론 미국 정가가 어수선합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25일만에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와의 부적절한 내통을 이유로 사임했습니다.

실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고한 겁니다.

숀 스파이서 / 미국 백악관 대변인 "이번 일로 인한 신뢰 손상의 문제, 그리고 의심스러운 여러 정황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플린 보좌관에게 사퇴를 요구하게 됐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중국과의 갈등, 러시아와의 관계 재정립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트럼프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이 출발부터 삐걱이고 있습니다.

급기야 트럼프 백악관이 권력투쟁의 장으로 전락한 모습입니다.

CNN방송은 백악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서로를 끌어내리는 '왕좌의 게임'이 펼쳐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라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 숀 스파이서 대변인 등이 자리를 보전하기 힘들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과는 별개로 플린 보좌관의 경질은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의 유착 의혹을 증폭시키며 미국 정가를 달구고 있습니다.

당장 민주당은 관련 의혹에 대한 공식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일라이자 커밍스 /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과 관련해) 무엇을 알고 있었고 언제 알았느냐는 것입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플린 보좌관의 그런 활동을 인지했느냐가 문제입니다."

여기에 공화당 일부 의원들도 가세했습니다.

반이민 행정명령의 역풍에 내부 분란까지 현재 트럼프 정부는 설상가상의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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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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