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묵적 보호해온 중국…피살 소식에 당황

2017-02-15 アップロード · 90 視聴


앵커

김정남의 독살 소식을 접한 중국 당국은 적지 않게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북한 인사 중 대표적 친중파인 김정남의 신변을 암묵적으로 보호해왔는데, 이번 사건으로 북중관계의 향방이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김진방 특파원입니다.

기자

탄도미사일 도발로 미국과 정상회담 일정을 논의 중이었던 중국을 불쾌하게 한 북한.

하루 뒤엔 중국의 신변 보호를 받았던 김정남이 살해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갑작스러운 피살 소식에 적지 않게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남이 피살된 곳이 말레이시아라, 중국의 영토는 아니지만 그동안 김정남은 중국이 보호한다는 암묵적인 관행이 있었습니다.

김정남은 북한 인사 중에서 대표적인 친중파라 그동안 중국이 우대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중국은 김정은 위원장의 유고 시 북한 체제 안정을 위한 '대타 요원'으로 김정남을 염두에 두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북한이 김정남을 암살한게 맞다면 중국 정부에 '김정은 체제를 얕보지 말라'는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어 중국으로선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 당국은 만일을 대비해 북중 접경지역에 병력을 증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중국 소식통은 "중국 지도부가 북한 정권을 흔들기 더욱 어렵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막기 힘들다는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중관계에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정남은 2010년에도 북한의 정찰총국 요원에 의해 중국에서 암살당할 뻔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중국은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내에서 이런 짓을 하지 말라"고 북한에 경고한 뒤 김정남을 보호해왔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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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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