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예상 어려운 혼잡한 국제공항 노렸다

2017-02-15 アップロード · 5 視聴


앵커

김정남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피살됐습니다.

사람이 많아 북적이기 마련인 국제공항을 독살 장소로 택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는 잘 이해되지 않는데요.

황철환 특파원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을 찾아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기자

통상 암살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은밀하게 이뤄집니다.

하지만 김정남은 인파로 붐비는 공공장소 한복판에서 피살됐습니다.

바로 여기가 김정남이 암살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입니다.

승객들이 많아 붐비는데 이런 곳에서 독극물 공격이 있었다고는 상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공항에서 항공사 관계자를 만나보니 범인들은 바로 그런 점을 노렸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사건 현장이 주로 저가항공사가 몰려 있는 곳이라 종일 인파로 북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신경쓸 여지가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김정남이 몸상태가 좋지 않다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까지 누구도 범인들을 주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구나 쿠알라룸푸르 공항은 입출국장이 같아 더욱 혼잡한데다 김정남을 공격하고 바로 출국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만난 항공사 관계자는 "쿠알라룸푸르 공항 자체의 보안은 굉장히 엄격하지만 입출국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는 취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남은 마카오행 비행기를 타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암살을 한 게 맞다면 중국의 통제력이 미치는 마카오보다는 말레이시아 공항이 피살장소로 더 낫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연합뉴스 황철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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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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