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배지 다시 달고 민생투어…與, 대선 정국 '모드 전환'

2017-02-14 アップロード · 1 視聴


앵커

자유한국당으로 새 단장한 여권은 자숙 모드에서 벗어나 사실상 대선 체제 전환을 위한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반성의 의미로 당 금고에 넣어뒀던 국회의원 배지도 다시 꺼내 달았는데요.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바른정당과의 '진짜 보수'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까요?

보도에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 간판을 단 뒤 처음으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인명진 위원장은 의원들에게 국회의원 배지를 돌려줬습니다.

지난해 말 취임 직후 "무슨 염치로 배지를 다느냐"며 당 금고에 보관해온지 한달 여 만입니다.

인명진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떨어졌던 배지 다시 달았으니까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우리 당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해주시길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탄핵 심판 국면으로 접어들며 이어오던 자숙 모드를 끝내고 집권 여당으로서 제 목소리를 다시 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당 지도부와 일부 대권주자들이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도는 민생 투어에도 돌입했습니다.

당초 반성투어로 계획됐으나 당명 개정과 맞물려 새 출발 신고식으로 컨셉을 바꿨습니다.

이같은 여권의 전면적 기조 전환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여자가 늘고 있고 탄핵 기각 여론이 조금씩 커지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아직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만큼 본격 대선 체제에 돌입할 수는 없지만 태세 전환으로 보수 재건을 주도하며 지지층 결집에 시동을 걸겠다는 것입니다.

한편 야권은 자유한국당이 약칭을 한국당으로 정한 것을 놓고 "국호를 당명으로 쓰는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당으로 비춰질 수 있는 데다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는 당이 쓸 이름은 아니라는 주장인데 여당은 "남의 당 이름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정치 도의에 맞지 않고 과거 신한국당도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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