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 이르면 내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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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돌아갔습니다.

특검팀은 영장청구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르면 내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김민혜 기자.

기자

네. 이 부회장은 15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새벽 1시쯤 나와 어두운 표정으로 특검 사무실을 빠져 나갔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이 기각된 이후 그동안 확보한 증거 등을 토대로 추궁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순실 씨 등에게 건넨 4백억원대의 자금 뿐 아니라 새롭게 드러난 주식 관련 특혜 의혹, 말 중개상을 통한 최 씨 모녀 우회 지원에 대해서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이르면 내일 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만약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특검팀의 막바지 수사는 더욱 활력이 붙겠고 추가 수사를 위해 수사 기간 연장의 필요성을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장이 또 기각된다면 특검팀의 남은 수사는 큰 지장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요.

때문에 특검팀은 깊은 고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 등 피의자로 소환됐던 임원 네 명의 신병 처리도 함께 결정할 방침입니다.

앵커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최순실 씨와 함께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기자

네. 그 부분은 여전히 걸림돌로 남아 있습니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는 사실상 대통령 대면조사와 맞물려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검은 시간은 빠듯한데 대통령 조사는 일방적으로 진행할 수가 없다 보니 일단 이 부회장부터 조사를 했다는 건데요.

만약 특검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된다면 대통령의 혐의를 어느 정도 입증하게 되는 셈입니다.

그만큼 대면조사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습니다.

특검팀은 대통령 대면조사는 꼭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측이 거부할 공산이 크기 때문에 아예 조사 일정을 통보하는 등 조만간 어떤 방식으로든 대통령 측에 대면조사를 강하게 요구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한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이대 입시 비리로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최경희 전 이대 총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법원 심사를 통해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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