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석 달 만에 헌재 출석…'문고리' 안봉근의 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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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헌재 탄핵심판 13차 변론에는 '문고리 3인방'의 한 명인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출석 여부를 밝힐지도 주목되는데요.

오늘의 관전 포인트, 오예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소환 요구를 받은지 41일 만에 헌법재판소에 출석합니다.

지난달 5일 탄핵심판의 첫 증인으로 출석요구를 받았지만 거부하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을 통해 출석 의사를 밝힌 겁니다.

그가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해 11월14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지 꼭 석 달 만으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도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 전 비서관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대통령을 가장 먼저 대면했다고 윤전추 행정관 등이 증언한 바 있습니다.

박 대통령을 오랜 세월 밀착 보좌했기 때문에 세월호 7시간 행적은 물론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등에 대해 국회 측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안 전 비서관의 입을 통해 여러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이나 이영선·윤전추 행정관 등의 증언 사례로 볼 때 국가기밀 등을 이유로 대부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다만 재판관들의 날카로운 질문 공세를 마냥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대통령의 직접 출석 여부를 밝힐지 등도 오늘 변론의 관심사입니다.

대통령이 헌재에 직접 나와 최후 변론을 하겠다거나 대통령 측이 요청하는 증인을 헌재가 추가로 채택한다면 탄핵심판 일정 자체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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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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