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재소환 카드…회심의 승부수 될까, 자충수 될까

2017-02-13 アップロード · 4 視聴


앵커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을 재소환한 것은 뇌물죄 수사 속도가 더딘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승부수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영장이 한차례 기각된 이 부회장을 다시 부르고도 별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특검 뇌물죄 수사의 행보는 더디기만 했습니다.

최순실 씨는 특검에 나오기는 했지만 입을 굳게 닫았고, 청와대 압수수색은 무산됐으며, 대통령 대면조사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그사이 수사 기한은 보름 앞으로 다가왔고 결국 특검은 상황 반전을 위해 이 부회장 재소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공정위원회 등을 압수수색하며 추가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까지 내다보고 있는 특검.

만약 이 부회장의 신병을 확보하게 된다면 뇌물 혐의의 본격 수사를 위해 청와대를 압수수색하거나 박근혜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는 특검의 명분은 더욱 힘을 얻게 될 걸로 관측됩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대통령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기본 원칙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간에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이고요."

하지만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는 특검에 양날의 검이기도 합니다.

법원이 또다시 구속영장을 기각할 경우 50일 넘게 이어져 온 수사의 기본 틀이 어그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검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정치권 일각과 재계 목소리도 더 커질 것은 불보듯 뻔해 보입니다.

특검 수사 전체의 성패를 좌우할 결단을 앞두고 특검은 신중의 신중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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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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