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특검 재출석…"모든 진실 성심껏 말할 것"

2017-02-13 アップロード · 5 視聴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두 번째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굳은 표정의 이 부회장은 모든 진실을 성심껏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죠. 이재동 기자.

이 부회장의 특검 출석은 첫 소환 이후 한 달만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순실씨와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금 전인 오전 9시26분에 특검에 출석을 했습니다.

이 부회장의 특검 출석은 지난달 12일 첫 소환 조사 이후 약 한달만이죠.

다시 포토라인에 선 이 부회장의 얼굴은 지난달 영장 기각 후 안도했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표정이 상당히 굳어 있었는데요.

포토라인에 선 이 부회장은 "오늘도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심껏 말씀드리겠다"는 미리 준비한 심경을 밝힌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대통령으로부터 최순실씨 일가 지원을 요청 받았는지, 또 그룹 순환출자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에 청탁을 했는지 등의 구체적인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오늘 이 부회장을 취재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줄잡아 200여명의 취재진이 모였는데요.

정확히 9시 26분에 특검 사무실 주차장에 도착한 이 부회장이 언론 앞에 모습을 보인 시간은 불과 1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미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 부회장을 다시 불렀다는 것은 추가 혐의가 포착이 됐고, 그만큼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도 크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특검은 지난달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보강조사에 주력해왔습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순환출자 해소 문제와 관련해 삼성그룹의 편의를 봐줬는지를 집중 조사해 왔는데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후에 공정위가 삼성SDI가 보유한 통합 삼성물산 주식 1천만 주를 처분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가 청와대 압력으로 그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

공정위와 금융위원회 등을 압수수색했고, 어제까지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을 소환 조사하는 등 증거 다지기에 주력을 해왔습니다.

뇌물수수자인 최순실씨를 조사했고 박 대통령을 조사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명분도 확보를 했습니다.

그만큼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인데요.

다만 구속영장이 또다시 기각될 경우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데다, 삼성 측이 어떠한 특혜도 받은 적이 없다고 강하게 항변하고 있어 특검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특검은 오늘 이 부회장 말고도 다른 삼성 임원들도 소환했는데 사법처리 여부 어떻게 결정될까요?

기자

네.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과 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도 조금전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사무실에 출석을 했습니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최씨 모녀를 지원한 배경을 가장 잘 아는 인물들로 꼽히는 데요.

박 사장은 특히 지난해 8월 독일에서 최순실씨를 직접 만나 이전에 맺은 승마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200억원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두 사람을 상대로 이 같은 의혹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할 방침인데요.

지난번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당시 특검은 다른 임원들은 불구속 수사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는데, 이번에는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검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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