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재소환…다시 승부수 던진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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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특검에 다시 소환됩니다.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이 부회장을 상대로 특검이 사실상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는 모양새인데요.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혜 기자, 이재용 부회장 오늘 언제 소환됩니까.

기자

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약 1시간 반 뒤인 오전 9시 반, 이곳 특검 사무실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 부회장이 특검 사무실에 소환되는 것은 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이 기각된 지 약 3주 만입니다.

그동안 진행된 보강수사와 관련해 확인 차원에서 불렀다고 특검은 밝혔습니다.

또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번 주 안으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이와함께 오전 10시에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무도 뇌물공여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습니다.

앵커

특검이 이 부회장을 다시 부르기까지 그동안 어떤 조사가 이뤄졌습니까?

기자

특검은 지난달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보강조사에 주력해왔습니다.

소환을 앞두고 어제는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이 다시 조사를 받았죠.

또 그동안 그룹의 임원들을 차례로 소환했고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압수수색하며 단서가 될 만한 물증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번 국민연금의 삼성합병 찬성에 관한 의혹에 관해 어느정도 혐의를 보강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특검은 삼성이 최순실씨 측에 지원이 이뤄진 2015년 8월 이후 상황에도 주목했습니다.

삼성합병으로 강화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주식처분과 관련해 청와대가 공정위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인데 이를 통해 삼성이 최 씨측에 제공한 자금의 대가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이 새롭게 확보한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 39권 또한 삼성의 뇌물죄 입증에 도움이 될 만한 정황들이 들어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오늘 이 부회장의 재소환, 특검이 혐의 소명에 자신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 어떻게 전망됩니까?

기자

애초 이 부회장 재소환은 대통령 대면조사 다음 수순으로 예상이 돼 왔습니다.

지난번 영장 기각사유에 소명 정도를 비롯해 관련자 조사가 미비한 점이 적시 됐던 만큼 뇌물수수의 공범으로 지목된 대통령 조사가 이뤄진 뒤 이뤄질 것으로 예상이 됐던 것인데요.

대면조사가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더 이상 미루기엔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습니다.

대신 특검은 최 씨를 조사했고 대통령 역시 조사를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는 명분을 쌓아왔습니다.

특검의 이런 움직임은 보강 조사가 충분히 진행됐다는 특검의 자신감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른바 '스모킹 건'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한편으론,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대통령 조사를 앞두고 모종의 압박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한번 승부수를 띄운 특검은 이제 선택만을 남기고 있는데요.

영장이 다시 기각될 경우 특검으로선 수사 전반에 동력을 잃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대면조사 등에서도 치명타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특검 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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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12:23共感(0)  |  お届け
증거는 차고 넘친다면서 왜 그리 안달이신지 모르겠나. 차고넘치는 증거로 기소하면 되잖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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