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대신 부패명소…멕시코시티 '부패투어' 버스

2017-02-12 アップロード · 6 視聴


앵커

멕시코에 관광 명소가 아닌 부패 명소를 도는 투어버스가 등장했습니다.

한시간 반 동안 부패 명소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기관과 기업 열 곳을 지나가는 겁니다.

멕시코시티에서 국기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2014년 멕시코 북부 몬테레이에서 처음 도입됐던 부패 투어 버스가 최근 멕시코시티에서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버스는 일요일마다 두 차례에 걸쳐 90분 동안 부패 명소로 낙인찍힌 기관과 기업 등 10곳에 정차합니다.

타니아 산체스 / 부패투어 버스 기획자 "부패투어 버스는 (부패와 관련해) 시민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하도록 교육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저는 정말로 시민들이 부패에 대해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부패 척결에 공감하는 개인들의 기부로 운영돼 투어비용은 무료입니다.

가이드는 관광객 자신이 겪은 부패 경험을 공유하고 부패 퇴치 전략을 논의하도록 돕습니다.

부패 투어 버스를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는 시민들도 부패 척결 대열에 동참하도록 유도합니다.

아드리안 크루스 / 학생 "부패는 집권층이나 정부 때문에 시작된게 아닙니다. 경찰에게 뇌물을 주는 시민 때문에 시작된 겁니다. 우리가 이런 사실을 인식한다면 우리는 멕시코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부패 투어 버스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버스 탑승 예약이 쇄도하는 바람에 지금 예약을 하더라도 4월에야 탑승할 수 있다는 겁니다.

버스 운영진은 3개월간 시범 운영을 한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국기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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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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