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ㆍ울릉도 '눈폭탄'…교통ㆍ낙상 사고 속출

2017-02-10 アップロード · 10 視聴


앵커

추위도 추위지만 제주와 울릉도에는 연일 눈폭탄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생겼고 눈길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굵은 눈발이 쉴새없이 쏟아집니다.

산 입구를 지키던 하르방은 하얗게 변했습니다.

지난 9일부터 쏟아진 눈에 제주 산간 도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눈이 꽁꽁 얼어 붙은 도로는 마치 스케이트장을 방불케 합니다.

출근길 차량들은 거북이 처럼 엉금엉금.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조심스럽게 이동합니다.

하지만 제설이 잘 되지 않는 이면도로에선 미끄러진 차들로 뒤엉켰습니다.

크고 작은 눈길 접촉사고가 속출했고 4건의 낙상사고도 접수됐습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항구는 발이 묶인 배들로 북적입니다.

거센 풍랑에 바닷길은 완전히 통제됐고, 제주공항에서는 강풍 특보와 함께 돌풍으로 이착륙을 방해하는 윈드시어 경보가 내려지는 바람에 항공편 수십편이 지연 운항됐습니다.

또다른 섬 울릉도는 그야말로 설국입니다.

1m 안팎의 눈이 내리면서 마을과 차들은 눈속에 그대로 파묻혔습니다.

주민들이 삽을 들고 부지런히 제설작업을 펼쳐보지만 끝없이 쏟아지는 눈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정성문 / 울릉군 "눈이 너무 한꺼번에 많이 와서 보시다시피 좌우로 눈치울 자리가 없어서 차에 싣고 바다에 버릴려고 제설하고 있는 것입니다."

울릉군은 살수차와 제설차를 동원해 제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워낙 많은 눈이 쌓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봉진 / 울릉군 건설과장 "관내 보유중인 제설차를 총 동원해서 제설작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11일)까지 제주산간과 울릉도에는 최고 50cm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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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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