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취임 후 첫통화…"'하나의 중국' 원칙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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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이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하나의 중국'원칙의 존중 의사를 밝혔는데요.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 대륙과 대만, 홍콩, 마카오 등을 모두 중국의 영토로 보고, 중국만을 합법 정부로 인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중국인이 '하나의 중국'에 속해 있고, 국가의 영토와 주권을 분할할 수 없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요.

당선 전후는 물론 취임 이후 중국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던 트럼프 대통령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파기하며, 중국에 강경조치를 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던 터라, 중국은 반색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일단 큰 난관 하나를 넘은 미국과 중국에 훈풍이 불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김진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3주 만에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시 주석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하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적극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미관계의 정치적 기초라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어 복잡한 국제정세와 끊임없이 나타나는 문제에 맞서려면 중미 양국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양국 모두 서로에게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두 국가가 함께 노력해 역사상 가장 좋은 미중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전력을 다해 경제와 무역, 투자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양국에서 각각 만나자는 초청도 교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대단히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더 협의해 나가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정상은 취임 축하와 새해 인사를 나누는 등 대화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금기를 깬 전화통화를 시작으로 악화일로였던 양국관계가 이번 두 정상 간의 직접적인 소통으로 개선될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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