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vs 태극기' 장외전…탄핵 정국 긴장감 고조

2017-02-10 アップロード · 1 視聴


앵커

내일(1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과 태극기 집회에는 정치권도 대거 참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 시기와 방향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장외로까지 번지면서 대선 정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촛불집회 총동원령을 내린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탄핵 투쟁' 모드로 접어든 모습입니다.

최근 집회참여 인원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헌법재판소의 2월 선고가 무산되며 기각설이 나도는 등 기류 변화가 느껴지자 다시 고삐를 조이는 것입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헌정질서를 조속히 복구해야 한다는 것은 전국민적인 염원이고 통일된 의사입니다. 그 최소한의 도리라도 하라고 대통령에 촉구하고 압박하는 것이 어떻게 헌재를 압박하는 것이 되겠습니까."

보수층 결집 분위기 속에 여권도 반격 모드로 전환했습니다.

야권의 움직임을 선동 정치라고 맹비난하는 동시에 탄핵 기각 여론전에도 나서는 모습입니다.

태극기 집회도 지도부 차원에서 참여나 독려를 하진 않지만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나가는 것은 막지 않기로 해…정치권의 장외 힘겨루기도 본격화하는 양상입니다.

정우택 /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 전체가 광장에 나가서 하는 것은 선동이라고 보는 거죠. 그치만 의원 개인이 가서 당신 생각들 옳아서 힘 보태러 격려하러 왔다 그것까지 막을 순 없고…"

대권주자들도 헌재의 기류에 촉각을 곤두 세우며 전략 수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기 대선 레이스에 몰두하던 민주당 주자들은 일제히 다시 촛불을 들어 올리며 선탄핵에 힘을 싣는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촛불과는 선을 긋고 중도 공략으로 방향을 틀며 반등의 모멘텀으로 삼으려는 모습입니다.

바른정당 소속 범여권 주자들은 "어느 집회에 참석하든 부적절하다"고 여야를 싸잡아 비판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대선 판도에 메가톤급 파장을 불러올 헌재의 결정을 앞두고 정치권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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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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