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용 시신 앞 인증샷…윤리보다는 의술교육이 먼저?

2017-02-10 アップロード · 4 視聴


앵커

해부용 시신 앞 인증사진의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복지부가 제재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의학 교육을 뜯어고치지 않고서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연구 목적의 해부용 시신 앞에서, 마취된 환자가 누워있는 수술실에서 웃으며 사진을 찍는 의사들.

환자나 시신 기증자를 생각하는 윤리를 찾아보기는 힘듭니다.

이렇게 의술을 돈 버는 기술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비윤리적 의사들의 양산을 막는 방법은 뭘까?

우선 대학 때부터 체계적인 의료윤리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생명을 다루는 특성상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정작 의료윤리는 지금 대부분 의대에서 예과 시절 선택과목일 뿐입니다.

더구나 본과에 들어가면 의술교육에만 집중해 아예 접하기 어렵습니다.

이 모 씨 / 의사 "본과 시절에는 대개 영역별로 강의가 끝난 뒤에 곧바로 시험을 치르고 이런 일정이 계속 반복되다보니 현실적으로 의료윤리 부분이 다뤄지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시험에서도 상대적으로 별로 나오지 않다보니 중요성이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따라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처럼 의사 국가고시에 의료윤리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습니다.

자격시험에 영향을 줘야 현실적으로 교육도 강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의사 국시 문항 중 의료윤리 비중은 1% 미만, 그마저도 다른 과목 일부로 출제됩니다.

윤리는 그야말로 의학의 변방에 머무르고 있는 겁니다.

한편, 복지부와 의사협회는 진행 중인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처벌, 징계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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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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