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업이 불법 오락실…친인척 10명 검거 대전충남

2014-05-20 アップロード · 146 視聴

지방시대

앵커

경찰이 불법 오락실 3곳을 단속했는데 이들 오락실 업주와 종업원이 거의 모두 친인척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 수사에서는 처음으로 게임기 블랙박스라고 불리는 운영장치 표시장치 분석까지 동원돼 부당이득금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카지노 칩처럼 생긴 물건을 건네자 상대 남성이 만원짜리 지폐로 바꿔줍니다.

오락실 경품을 현금화해주는 현장입니다.

정식 허가를 받은 뒤 이렇게 게임 성적에 따른 경품을 주고 이를 다시 환전해주는 수법으로 사행성 영업을 해오던 충남 아산지역 오락실 3곳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이들 세 오락실의 실업주가 형제였고 명의사장과 종업원도 모두 동생이나 사위, 심지어 장모와 동서까지 끼어있었습니다.

친인척 10명이 연루된 실로 가업이었습니다.

정연식 / 충남아산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오락실을 운영하다 보니 예상 외로 이익이 많이 나니까 특별한 직업이 없는 가족이나 친인척을 끌어들여 기업식으로..."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하루에 몇십만원을 버는 데 불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게임기 블랙박스라 불리는 운영정보 표시장치에 덜미를 붙잡혔습니다.

처음으로 게임물관리위원회까지 동원돼 294대의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20개월 동안 올린 부당이득금이 58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 운영정보 표시장치에는 그동안 투입금액과 당첨금액이 모두 저장돼 있습니다.

업주가 이득금을 속이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경찰은 일당 가운데 집행유예기간 중인 둘째 아들 53살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범죄수익금을 환수하기 위해 이들의 재산에 대한 몰수보전도 신청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정윤덕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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