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기자회견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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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상희 기자 =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는 19일 오후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조하겠다"며 공식 탈당을 선언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
--미래 평화 통합시대를 경영할 창조적 주도세력을 만드는데 자신을 바치겠다는 말은 신당 창당을 의미하나. 또 `전진 코리아가 신당 창당의 모태가 되나.
▲새로운 창당을 포함해 미래 선진화를 향해 창조적 능력을 갖고 있는 모든 정치세력을 모을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겠다. `전진 코리아도 그런 새로운 정치세력의 한 바탕이 될 수 있다. `전진 코리아는 386 세대 중에서 기존 386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인식을 극복할 수 있는 적극적 사회참여 세력이다.
--회견문에서 `대한민국 드림팀을 만드는데 밀알이 되겠다고 한 것은 올 초 진대제 전 정통부장관,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을 언급하면서 말한 `드림팀 얘기인가.
▲정운찬 전 총장은 서울대 경영을 통해 교육에 대한 훌륭한 비전과 경영능력을 보여줬고 진대제 전 장관은 미래 산업의 상징이다. 이런 분들이 대한민국 선진화와 미래의 중요한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드림팀을 확대해 나가서 새로운 정치질서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게 꿈이다.
--탈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있다. 그동안 경선결과에 승복하겠다고 했는데 탈당을 결심한 구체적 이유는 무엇인가.
▲탈당이 제게 얼마나 큰 고통을 가져다주는지 여러분도 잘 아실 것이다. 제가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국민에게 품위있는 정치를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한 게 아닌가 무척 고민했고 그 고민은 여러분이 아무리 상상력을 크게 동원해도 미치지 못할 것이다.
지난 며칠 제 머릿속을 꽉 채운 화두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었다. 제가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해서 장렬히 전사하고 산화하는 게 욕심을 더 크게 버리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건 저 자신을 위한 욕심에 지나지 않는다. 제가 한나라당을 바꿀 수 있다면 산화하고 전사해도 아깝지 않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제 노력과 제가 겪은 고통과 제 능력을 동원해도 한나라당은 더 이상 변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저는 제 실패를 깊이 통감한다.
제 주변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탈당을 만류했다. 그러나 저는 자신을 버리기로 했다. 그동안 제가 정치권에 들어와서 받았던 사랑과 정성, 명예를 다 돌려드리고자 한다. 저는 이 길이 죽음의 길인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제가 명성과 명예와 영광을 지키기 위해 빤히 보이는 자신의 안위만을 지킬 수는 없다.
지금 제가 가는 길은 확실한 길이 아니다. 오직 믿음을 갖고 나설 뿐이다. 그리고 저는 어제 저녁 한 신부님께서 주신 잠언 16장 3절 말씀을 간직하고자 한다. `무슨 일을 하든지 야훼께 맡기면 생각하는 일이 다 이뤄지리라. 하늘을 믿는 것은 국민을 믿는 것이라고 믿는다. 국민을 믿고 하늘을 믿고 일이 꼭 이뤄진다는 믿음 속에 꿋꿋이 나가겠다.
--무능한 진보와 수구보수가 판치는 정치를 고쳐야 한다는 건 중도(中道)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과연 중도가 집권할 수 있다고 보나.
▲어렵다. 우리나라 정치가 그랬고 바로 그게 세몰이 정치로 더욱 발전하고 그 안에서 줄세우기로 발전해서 국회의원이 헌법기관으로서의 주체성을 상실했다.
제가 말씀드리는 새로운 정치세력은 그저 가운데 서있는 중도가 아니다. 제대로 된 역사의식을 가진 정치세력이다. 낡은 좌파, 낡은 진보는 역사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국정 운영 능력이 없다. 수구보수는 우리가 60∼70년대에 사는 것으로 착각한다. 경제개발 논리도 그렇고 50∼60년대의 냉전적 논리에 파묻혀 있다. 새로운 정치세력은 단지 가운데 있는 중도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 세계로 나가는 선진화 개혁 세력이다.
--신당을 창당한다면 한나라당에서 얼마나 많은 의원들이 동참할까. 실제 그런 의사를 밝힌 의원이 있나. 범여권 후보설에 대한 입장은.
▲저는 이 결단을 독자적으로 했다. 많은 분과 상의하고 처음부터 동참을 권유할 수도 있었지만 지금 우리가 가야할 길에 대한 공감대가 널리 펼쳐져 있다는 생각에 우선 제가 뜻을 밝히고 동참하는 사람을 구하면 그 범위는 클 것이라 생각한다.
범여권 후보설에 대해서는, 제가 이미 드린 말씀에 답이 있다. 이 정권의 실정에 대해 분명히 사과하고 사죄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지금의 여권과 지금의 한나라당, 새로운 정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크게 새로운 이념적 정책적 좌표를 설정해서 같이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lilygardene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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