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생활 마감한 연평주민들 "다신 안 나가"

2011-02-17 アップロード · 28 視聴

연평도 문병부씨 부부, 포격 85일 만에 귀향

(연평도=연합뉴스) 최정인 기자 = "어르신들 많이 다니는데 위험해서 원.." "그러게요. 진작 들어와 깼어야 했는데.."
16일 오후 2시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문병부(70)씨 집 앞 골목길에서 박진재(44)씨가 바닥에 붙은 얼음 덩어리를 깨고 있었다.
박씨가 곡괭이와 갈퀴로 얼음을 깨면 문씨는 덩어리들을 삽으로 양동이에 쓸어 담았다.
문씨와 부인 유미자(63)씨, 이들 부부 집에 세들어 사는 박씨는 이날 낮 12시께 여객선을 타고 연평도에 도착했다.
지난해 11월23일 북한군 포격으로 피란생활을 시작한 지 85일 만이었다.
문씨는 "피란 나간 뒤 연평도에 몇번 왔었지만 그때마다 하룻밤도 안 자고 그냥 나갔다"며 "이제 '다 끝났다' 생각하고 아예 들어왔으니 다시는 안 나갈 것"이라며 웃었다.
오랜만에 찾은 집 안에는 포격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부엌 찬장은 5cm 가량 내려 앉았고 깨진 유리창은 갈아 끼우는 대신 노란 테이프로 이어 붙여 흉해 보였다.
문씨 부부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밥부터 해먹었다고 했다. 피란생활 중 잠깐 들어와 담가 놓았던 김장김치도 꺼내 먹었다.
이어 두 팔을 걷어 붙이고 집 안을 둘러보며 보일러 고장은 없는지, 수도관은 얼지 않았는지 확인했다. 다행히 모두 정상 가동돼 면사무소 복구팀을 부르지 않아도 된다며 문씨는 활짝 웃었다.
그는 "포격 직후 인천에서 얻은 감기가 지금까지 이어졌는데 오늘 연평도에 들어오니 싹 나은 것 같다"며 "집 안팎이 모두 정리되면 다시 바닷가로 나가 굴도 따고 바지락도 캐고 낙지도 잡으며 예전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집 안에서 이불 정리를 하던 유씨는 "오늘 아침까지 임시로 머물렀던 김포 아파트는 넓고 따뜻했지만 내 집이 아니니까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며 "이제 발을 쭉 뻗고 잘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배 1척으로 인천과 연평도를 1일 1차례 왕복 운항하는 고려고속훼리에 따르면 이날 하루만 연평도 주민 119명이 여객선을 타고 섬으로 귀향했다.
in@yna.co.kr
촬영,편집 : 이상혁(인천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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