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반환..의미는?

2011-02-08 アップロード · 125 視聴


앵커 앞서 보도해드린 대로 외규장각 도서가 145년 만에 고국의 품에 안기게 됐는데요, 이번에는 국제부 연결해서 외규장각 도서 반환의 의미와 그동안의 협상 과정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이주현 기자!

(이주현) 네, 국제붑니다.

앵커 우리 문화재가 다시 돌아오기까지 참 오랜 세월이 걸렸는데요, 먼저 외규장각 도서 반환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부터 살펴볼까요?

(이주현)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 돌아오는 외규장곽 도서는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함대에 의해 약탈돼 프랑스 황실도서관으로 일괄 이관된 의궤인데요, 이번 반환은, 학자들을 포함한 민간단체의 계속된 반환노력과 정부의 외교력, 여기에 한국의 문화재에 대한 높은 인식을 프랑스가 인정했다는 점 등 의미가 작지 않습니다.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에 약탈당한 외규장각 도서들이 이르면 3월 말부터 5월 말 사이에 모두 반환됩니다.

박흥신 주불 대사와 폴 장-오르티즈 프랑스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이 현지시각으로 7일 오후 4시 프랑스 외교부 청사에서 외규장각 도서의 한국 반환을 위한 정부 간 합의문에 서명한 것인데요.

모두 297권인 이 도서들은 3월 말부터 5월말까지 5년 단위의 영구 대여 형태로 국립중앙박물관에 모두 반환됩니다.

양국 정상이 작년 11월12일 서울 G20 정상회의 때 한 약속의 마무리 조치인 이번 협상을 통해 양국 간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영우 서울대 명예교수의 설명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험난했던 한-프 외규장각 도서 협상과정은 ?

앵커 외규장각 도서 반환문제는 20여 년간 양국 외교관계의 핵심 난제로 꼽히지 않았습니까? 순탄치 많은 았았던 그동안의 협상 과정을 정리해 주시죠.

(이주현) 네, 그렇습니다. 1991년 시작된 양국간 협상은 1993년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이 휘경원원소도감의궤 1권을 돌려주고 '상호교류와 대여'의 원칙에 합의하면서 쉽게 풀리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영구대여' 방식으로 반환을 추진하는 한국은 문화재를 반환하는 선례를 남길 경우 다른 나라의 요구를 감당할 수 없다며 협상에 미온적으로 임한 프랑스 측과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왔는데요.

그러다 사르코지 정부가 외규장각 도서에 대한 한국의 정확한 입장을 문의하며 적극적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양국이 '일반대여'라는 타협점을 찾으면서 협상에 급물살을 타게됐습니다.

이후 정부가 프랑스 측과 물밑협상을 진행했고 영구반환을 주장하는 국내 문화계를 설득하는 작업에도 정성을 쏟았습니다. 결국 지난해 11월 12일 양국 정상이 외규장각 도서를 5년 단위 대여갱신 방식으로 한국에 돌려주기로 합의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도서를 소장하고 있는 파리국립도서관 사서 직원들을 비롯한 일부 여론이 반환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곧 있을 실무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문화유산정책연구소 황평우 소장의 설명,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앵커:하채림 기자
편집:정두영,이일환,박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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