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 가마 무더기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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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분묘도 741기 확인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통일신라시대 때 기와와 도기를 굽던 가마가 은평뉴타운 예정지에서 무더기로 확인됐다. 서울지역에서 통일신라 기와 가마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도기 가마는 사당동 가마터에 이어 두번째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강문화재연구원(원장 신숙정)은 SH공사 의뢰로 지난해 12월24일부터 진관외동 209번지 일대 은평뉴타운 도시개발사업지구(3지구) D공구 1만3천210㎥를 발굴조사한 결과 조선시대 분묘 741기와 함께 운영 시기가 통일신라시대가 대부분인 가마 유적 11곳을 찾아냈다고 23일 말했다.

북한산에서 흘러내린 구릉 경사면에서 발견된 이 가마들은 절반 가량은 훼손 상태가 극심하지만,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남은 1-4호 유적을 중심으로 볼 때 평면 형태는 대체로 장타원형이며, 규모는 길이 3-5m에 폭 1-2.8m, 최대 깊이 0.5-0.7m였다.

구조는 아궁이를 점토와 장대석을 이용해 축조하고, 연소실은 바닥을 약간 경사지게 만든 이른바 오름식 가마(등요登窯)로 분류됐다.

1-5호와 10-11호 내부에서는 기와가, 6-9호에서는 도기 조각들이 집중 발견되는 점으로 보아 이 가마들은 기와를 굽던 곳과 도기를 굽던 곳으로 나뉘어 운영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조사단은 말했다.

특히 기와 가마가 대량으로 발견된 것은 이곳이 기와를 대량으로 굽던 기와공장이 있던 곳임을 보여주고 있다.

인근 지역에서 최근 통일신라말-고려초의 거찰인 청담사(靑潭寺)의 명칭이 새겨진 명문기와가 다수 출토된 바 있어 이 기와 가마들이 청담사의 건축자재 공급처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역에서 통일신라시대 기와 가마는 처음이며, 도기나 토기 가마는 1976년 서울대 인문대학 고고인류학과가 발굴조사한 관악구(현재는 동작구) 사당동 가마터 이후 두 번째로 기록됐다.

나아가 이번 조사 지역에서도 은평뉴타운 예정지 거의 전체가 조선시대 공동묘지였음을 재확인시켜 주듯, 무려 741기에 이르는 무덤이 발견됐다.

무덤 양식으로는 땅을 파고 내려가 무덤방을 조성한 토광묘가 667기이며 그 나머지 65기는 현대의 시멘트에 해당하는 회로 덧널을 만든 회곽묘였다.

이들은 대부분 무덤방 하나에 한 사람을 매장하는 단장(單葬)이었으며 두 사람, 혹은 그 이상을 함께 묻은 합장은 토광묘에서 10기, 회곽묘에서 11기가 각각 발견됐다.

회곽묘에서는 특히 보존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인골 35구가 수습되어 서울대 해부학교실(책임교수 신동훈)에서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조사단은 덧붙였다.

조선시대 분묘 출토 유물로는 분청사기를 비롯한 도자기류 119점과 수저를 비롯한 청동제품 183점, 가위 등의 철기제품 17점, 구슬류 726점을 합친 총 1천45점을 수습했다.

이 중 2-86호로 명명된 고분의 토광 바닥 중간 지점에서 발견된 옥제 장신구는 흡사 가지나 콩깍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출토 위치로 보면 허리띠 장식 중 하나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741기를 포함해 은평뉴타운 예정지에서는 현재까지 무려 5천여 기에 달하는 조선시대 분묘가 조사됐다.
http://blog.yonhapnews.co.kr/ts1406
taeshik@yna.co.kr

영상취재.편집 : 왕지웅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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