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 여객선 승객 부산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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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연료부족으로 대마도 동쪽 25마일 해상에서 조난한 한일 쾌속여객선 코비5호(124t)의 승객 195명이 2일 오후 1시20분께 대마도-부산을 오가는 여객선 드림플라워호편으로 부산항에 도착했다.
배 안에 갇힌 채 25시간 여를 지낸 승객들은 부산항에 도착하자마자 극심한 정신적.육체적 피로를 호소하며 코비5호의 선사인 미래고속의 무책임한 대처를 성토했다.
휠체어에 의지해 입국장을 통과한 도분옥(76.여)씨는 "멀미하고 실신한 사람이 수없이 많았다"며 "우리는 모두 죽는 줄 알았는데 선장은 단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제트분사 방식으로 물 위에 떠 항해하는 코비5호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15분 일본 하카타항을 출발해 오후 5시30분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7시43분 일본 대마도 동쪽 25마일 해상에서 "연료부족으로 목적지까지 항해하지 못할 것 같다"며 부산해경에 구조를 요청, 해경과 일본 해상보안청에 구조돼 이달 1일 오후 3시께 대마도에 입항할 때까지 약 25시간 동안 공해를 떠돌았다.
미래고속 관계자는 사고원인에 대해 "선체를 물 위에 띄우는 장치인 하이어 센서가 강한 파도에 파손돼 착수한 상태로 운항하다 연료부족으로 조난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 승객들은 "출항한 지 불과 10분 만에 엔진에 이상이 발생했으며 부산에서 일본으로 향할 때도 몇 차례 엔진고장을 일으켰다"며 선사의 정비 불량이 사고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고 당시 바다에는 높이 3.5m의 높은 파도가 치고 초속 18m의 강한 바람이 불어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었음에도 코비5호는 운행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승객 차태봉(48)씨는 "출항한 지 30분이 지나도 엔진이 계속 꺼지고 날씨도 너무 나빠 승객들이 회항하자고 했지만 선장이 고집을 부리다 화를 자초했다"고 주장했다.
미래고속 관계자는 "물 위에 떠서 운항하는 코비호는 기상조건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승객들에게 회항할 수도 있음을 공지하고 운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전날인 30일 날씨가 워낙 좋지 않아 코비호 전편이 결항돼 최악의 기상조건 속에서 운항에 나선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미래고속측은 승객 전원에게 지연보상금으로 3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승객들 대부분은 이를 거부하고 미래고속 사무실에 몰려가 성의있는 대처를 요구했다.
차태봉씨는 "입국장에 도착하자마자 미래고속이 현찰이 든 봉투를 내밀며 사인하라고 했지만 거부했다"며 "승객들과 아무런 합의도 거치지 않고 회사가 마음대로 결정한 일에 따를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해경은 승무원과 선사 관계자를 상대로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출항한 경위와 선체 부상 장치의 파손 시점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kind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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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2008.01.03 07:20共感(0)  |  お届け
조난당했던 코비5호에탑승했던김성욱입니다.당한사람만 정말 억울하네요... 코비측에서는 연락도없는데 일본에서산 선물돌려주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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