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듬뿍, 정성 가득' 청와대 김장하던 날

2009-12-11 アップロード · 17,263 視聴

앞마당을 가득 채운 배추와 무가 담긴 커다란 대야들 앞에
할머니와 엄마, 때로는 고모나 이모들까지 함께 둘러 앉아
잘 절여진 배춧잎 사이에 빨간 양념을 채워넣는 초겨울 김장 풍경을 기억하시나요?


그 사이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엄마가 맨손으로 돌돌 말아 입에 쏙 하고 넣어주는 김치의 맛을 떠올려보면
지금도 입에 침이 살살 고이곤 합니다.


요즘은 일하는 엄마들이 많고 마땅한 장소도 없어 집에서 김치 담는 일이 점차 줄고 있지만
사먹는 김치가 아무리 맛있어도 어머니표 김치의 맛과 같을 수는 없겠지요.


12월3일 아침, 청와대 한쪽 작은 뜰에도
스무명 남짓한 아주머니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김장 담는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그 분들 가운데는 하얀 앞치마를 입은 김윤옥 여사의 모습도 보이네요.


전북 고창에서 난 싱싱한 300포기 참숯배추와,
거제도, 제주도, 강원도 등에서 실어온 갖은 양념들은 바라만 봐도 군침이 돌게 하고,
정성스럽게 양념을 버무리는 손길에는 어머니의 깊은 사랑과 정성이 묻어납니다.


김윤옥 여사는 양념을 묻히던 배추의 한쪽 끝을 길게 찢어 양념과 생굴을 잘 싼 다음 직접 옆에 있던 분의 입에 넣어주며, " 설 쇠고 나면 생갈치 젓갈 넣은 김치가 맛이 들지만, 그 전에는 생굴 넣은 겉절이가 맛있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함께 계시던 아주머니들도 저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김치에 관한 노하우들을 쏟아놓기 시작하였고 즐거운 수다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 구미가 고향이라는 한 직원이 “저희 본가에서는 비려서 김장을 할 때 젓갈을 쓰지 않는다”며 화제가 젓갈로 이어지자 김 여사는 “생갈치 젓갈을 넣으면 여름에 먹어도 비리지가 않다.”고 하며 30여년 주부로서의 관록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정성스레 담근 김치를 과연 누가 먹게 될까 궁금하시죠?


이 김치는 나라 안팎의 손님들이 청와대를 찾을 때 준비되는 식탁 위에 올라 우리의 맛을 자랑하게 되고 또 일부는 대통령 관저에서 쓰입니다.


영부인이 손수 요리한 김치를 세계 정상들을 대접하는 밥상에 올린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통령도 매번 "이 김치는 영부인이 손수 담았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겠지요. 게다가 관저에서도 아내의 사랑이 담긴 김치를 맛 볼게 될 이명박 대통령의 마음 또한 참 흐뭇하지 않을까요?


"우리 농민들의 1년 농사인 만큼 정성드려 버무려야한다"며 하나하나 꼼꼼히 양념을 채워넣는 김윤옥 여사의 손길을 보니 가족들과 아이들을 위해서 수고를 아끼지 않는 우리의 어머니들이 떠오릅니다.


김치는 우리 한국인의 식생활에 빠질 수 없는 반찬입니다. 거의 모든 집의 식탁에 오르다보니 그 맛도, 그 안에 담긴 사연도 셀 수 없이 다양하겠죠. 하지만 그 다양함들 가운데서도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비춰주는 한조각의 빛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그 속에 담긴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오늘 저녁 집에 돌아가셔서 식사를 하시다가 그런 따스한 기억의 한 조각이 머릿속에 떠 오르신다면 어머님께 전화로 혹은 얼굴을 마주보며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씀을 전해주세요. ^^


자~ 청와대 김장하던 날, 그날 풍경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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