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황교안, ‘대선 불출마’ 끝까지 확답 거부

2017-02-10 アップロード · 1,482 視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59)은 10일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오로지 어려운 국정을 챙기는 일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야 의원들이 32차례 집중적으로 물었지만 황 권한대행은 끝내 ‘불출마’를 못박지는 않았다. 이를 두고 야당에선 “결국 출마할 생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19대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된 의원들의 질문에 “국정 안정화에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언뜻 출마에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론 원칙적 답변에 가까웠다. 황 권한대행은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12차례에 걸쳐 입장표명을 요구하자 “거듭 말씀드렸다. 오로지 (국정에)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제 말의 취지는 문맥을 보면 잘 아실 것”이라며 해석은 정치권에 넘겼다. 그는 앞서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이 “답변을 회피하는 것은 결국 출마할 생각이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는 데에도 같은 답변을 반복했다.

 그의 모호한 태도에는 ‘유사 미래권력 후보’ 지위로 국정 장악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요동치는 탄핵 정국에서 여론 추이를 좀 더 살피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새누리당 지지층의 ‘황교안 쏠림현상’은 뚜렷해지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2월 둘째주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11%로 보수진영 후보 중 압도적 선두를 차지했다.

 출마 여부엔 ‘안개화법’이었지만, 비판에는 ‘정색화법’으로 나섰다. 황 권한대행은 최근 행보를 두고 야권이 ‘대통령 코스프레’라고 비판하는 데는 “국정을 한 시라도 미룰 수 없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대통령 코스프레’니 하는 말씀은 정말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추혜선 의원이 ‘대통령 코스프레’라고 그를 비판한 뒤 이석을 요구하자 “질문하셨으니 답변을 하겠다. 의원님은 들어가도 좋다는데 국민들이 궁금해하지 않겠느냐”고 버텨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황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권한대행이 됐을 때 의원들이 소통하라고 해서 민생·경제·안전을 챙기는 자리를 힘들지만 다닌다. 그걸 챙긴 게 대통령 흉내내기인가”라고 반박했다.

 대정부질문에서는 황 권한대행을 향한 새누리당의 기대와 야당의 집중견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새누리당 윤상직 의원은 “황 권한대행 지지율이 높아진 것은 국정을 안정적으로 잘 관리하는 것을 국민들이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야당의 정치공세에 흔들리지 말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황 권한대행이 출마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는 데 대해 “국민들을 우습게 알지 말라”고 비판했다. 황영철 의원도 “권한대행이 그만두면 유일호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권한대행 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온통 권한대행 대한민국이 된다”고 지적했다.

〈유정인·박송이·허남설 기자 jeongin@kyunghyang.com·화면제공 국회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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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경향신문,황교안,대정부질문,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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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1 09:14共感(0)  |  お届け
역대 이처럼 멋진 총리님은 본적이 없습니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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